땅집고

호반그룹, 사장단 조기 인사 단행…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내정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10.02 14:12

호반건설 대표이사 송종민 수석부회장·대한전선 대표이사 김준석 사장 내정

[땅집고] 김대헌 신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호반그룹


[땅집고] 호반그룹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건설 경기 불황 등 경영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의 안정과 실행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2일 호반그룹은 김상열 창업주의 장남인 김대헌 그룹 기획총괄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전면 배치하고,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을 그룹 수석부회장 겸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만 30세이던 2018년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등판해 2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던 김대헌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단순 총괄 사장에서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너 2세로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주요 의사결정을 직접 주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과 건설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호반그룹은 “그동안 그룹 기획총괄사장으로서 축적한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주요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호반건설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비롯해 그룹의 미래 비전을 위한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송종민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을 맡아 그룹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송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사업을 두루 경험한 전문경영인으로 대한전선에서는 초고압·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이사·출장·여행갈 때 잠깐 머물 집 고민 끝…수수료 부담없는 단단홈즈

호반그룹 측은 “향후 호반건설 대표이사로서 도시정비사업 확대와 서울·수도권 대형 개발사업을 이끌며 경영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송 부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아울러 호반그룹은 사장단 인사와 함께 주요 계열사 인사도 냈다.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과 정성기 호반산업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강신주 호반호텔앤리조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준석 사장은 호반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과 사업다각화에 기여해왔으며, 대한전선 총괄 부사장으로서 주요 투자와 핵심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 앞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등 대규모 투자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성기 사장은 호반산업의 풍력·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도심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진출 및 EPC(설계·조달·시공)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강신주 부사장은 기존 리조트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계열사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조기에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을 뒷받침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kram@chosun.com



화제의 뉴스

"배액배상하고 계약 파기"…분당 2차 선도지구 지정에 매수자들 '날벼락'
대방건설, '약 346억원'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경공사 수주
청주 가경에 6300가구 '아이파크 시티'…마지막 7·8단지 분양 출격
호반그룹, 사장단 조기 인사 단행…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내정
오세훈, 오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2심 구형…23일 전후 선고

오늘의 땅집GO

"계약 파기할래"…분당 2차 선도지구 지정에 매수자들 날벼락
'용산공원 임대주택' 주창자 하준경, 靑 정책 사령탑 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