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역~고양창릉~고양시청 15km연결
LH·GH·고양도시관리공사 사업비 분담
GTX-A 창릉역·3호선·6호선 환승
[땅집고] 3기 신도시 고양창릉과 서울 은평구를 잇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화한다. 고양은평선은 새절역에서 출발해 고양창릉을 지나 고양시청까지 이어진다. 고양창릉지구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핵심 노선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서북권과 도심,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승망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고양은평선 개통에 따른 수혜 단지는 어디일까.
우선 고양창릉신도시가 꼽힌다. 창릉신도시는 약 3만8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본청약 물량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인근 기존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원흥동일스위트’ 전용 84㎡는 이달 10억52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원흥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 84㎡도 지난 7월 9억1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창릉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 S3블록(이익공유형 공공분양)과 S4블록(공공분양)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고양은평선이 지나는 화정역 일대도 교통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별빛마을7단지청구현대’ 전용 84㎡는 이달 7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현재 같은 평형 매물은 30일 기준 8억원까지 올라와 있다.
◇ 창릉신도시 관통하는 15km 철도…2027년 착공
고양은평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창릉지구를 거쳐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5.0km 광역철도다. 정거장 8곳과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하며, 총사업비 약 1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1월 착공해 2031년 12월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GU)는 오는 10월 기관별 업무 분담과 사업비 납부·정산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는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고양시·GH·GU와 역할을 나눌 계획이다. 고양창릉 사업시행자인 LH(70%), GH(20%), GU(10%)가 사업비 전액을 분담한다. 경기도는 전 구간 건설사업 시행과 각종 부대용역을 맡는다. 고양시는 보상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개통 이후에는 시설 운영·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강남에서 한 달 살 집 얼마일까? 단기임대 매물 확인하기
◇ GTX-A·3호선·6호선 환승
고양은평선이 개통되면 기존 서울 지하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활용한 환승 이동이 가능해진다. 고양창릉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GTX-A 창릉역(가칭)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고양은평선을 이용해 창릉역에서 GTX-A로 갈아타면 수서·삼성 등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을 통해서는 경복궁·종로 등 서울 도심권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종점인 새절역에서는 6호선으로 갈아타 공덕·이태원 등 서울 서북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열차는 한국형 표준 고무차륜 경전철(K-AGT)고무차륜이다. LH 관계자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고양은평선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개통할 것”이라며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서울 출퇴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