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삼성물산, 1.8조 성수3지구 품었다…한강변에 ‘래미안 레비르’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6.09.20 11:19

조합원 598명 찬성으로 시공사 선정…최고 72층·2200여가구 규모
포스터+파트너스 설계 참여…한강·서울숲 조망 특화 단지 제안

[땅집고] 성수3지구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땅집고] 삼성물산이 공사비 1조8000억원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압구정과 개포 등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을 잇따라 확보한 데 이어 성수 한강변까지 수주하면서 서울 핵심 정비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은 전날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 조합원 959명 가운데 66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98명이 삼성물산 시공사 선정에 찬성했다.

☞구글·테슬라 임직원이 선택한30일 이상 단기임대 운영1위‘블루그라운드’ 예약하기

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약 11만4193㎡ 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최고 72층, 2200여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8275억원으로 3.3㎡(1평)당 약 1210만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레비르’를 제안했다.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가 참여한다. 최고 높이 250m 수준의 초고층 주거동과 한강·서울숲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적용하고, 수변문화공원과 연결되는 데크형 조경도 제안했다.

금융 조건도 공격적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사업비 대여금으로 전환하고, 사업비 대여금 금리를 CD금리에 가산금리 0%포인트를 적용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 100% 납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성수3지구는 앞서 두 차례 시공사 입찰이 모두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후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고, 조합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에서도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지로 꼽힌다. 성수동1·2가 일대 4개 지구를 재개발해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강 조망과 서울숲 접근성을 갖춰 대형 건설사들이 일찍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통해 강남 재건축에 이어 성수 한강변에서도 래미안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향후 조합과 세부 공사 조건과 설계안을 협의한 뒤 본계약 체결과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mjbae@chosun.com

화제의 뉴스

호반건설, 창동상아1차·중화역 정비사업 수주…올해 수주액 1조 돌파
삼성물산, 1.8조 성수3지구 품었다…한강변에 ‘래미안 레비르’
내년 11월 개통 왕십리~상계 동북선…경전철 파산 전철 주의보
신림 역세권 빌라가 2억대 …서울 남부 빌라 추천 경매 6선
"아파트 철거후 4년째 첫 삽도 못 떴다" 수원 영통 재건축 장기표류 원인?

오늘의 땅집GO

"아파트 철거후 4년째 첫 삽도 못 떴다" 수원 영통 재건축 장기표류 원인?
"공공임대 아예 들어오지마!" 1% 비율에도 손사레, 광명서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