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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신축 아파트가 4억대…대방역 더로드캐슬 '3가구 줍줍' 떴다

뉴스 강시온 기자
입력 2026.09.04 10:58

청약통장·가입기간 관계無
24·25㎡ 3가구 잔여
분양가 4억7750만~4억8550만원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 단지 개요. /강시온 기자


[땅집고] 청약통장 없이 4억원대로 서울 영등포구 신축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해 7월 사용승인을 마친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에서 잔여 3가구가 사후 무순위 청약으로 나오면서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들어서는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은 잔여 3가구에 대한 사후 무순위 5차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공급 물량은 전용 24E㎡ 2가구(1동 1303호·1403호)와 전용 25C㎡ 1가구(1동 901호)다.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1개 동, 총 46가구 규모다. 최초 분양 당시 분양가는 ▲전용 24㎡ 4억7350만~4억8860만원 ▲25㎡ 4억7050만~4억8860만원 ▲27㎡ 4억8950만~5억860만원으로 모두 4억원대였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24E㎡가 4억8550만원, 25C㎡가 4억7750만원에 공급된다.

가격만 놓고 보면 청약통장 없이 4억원대로 서울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상품성은 애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공급 주택형이 최대 10평대에 불과해 사실상 1~2인 가구 중심의 상품이다. 여기에 단지 규모도 46가구에 그치는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다. 오피스텔과 상가 등이 밀집한 준주거지역에 들어선 데다 좁은 부지에 조성돼 대단지 아파트와 같은 주거 편의시설이나 커뮤니티를 기대하기 어렵다.

가격 경쟁력도 주변 소형 주택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단지 남쪽으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한양’은 지난해 3월 전용 22㎡가 2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신길역 초역세권인 ‘여의도투웨니퍼스트’ 전용 24㎡도 지난해 4월 2억8700만원에 손바뀜했다. 두 단지 모두 소규모 주거시설이지만 이번 무순위 물량과 비교하면 매매가격이 2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서울 신축이라는 점만 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소형 평형과 나홀로 단지라는 상품성을 감안하면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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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조건은 계약 시 1차 계약금 1000만원을 납부한 뒤 계약 체결일로부터 10일 이내 잔여 계약금을 내는 방식이다. 24E㎡는 2차 계약금 3855만원, 25C㎡는 3775만원이다. 중도금 10%는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납부하며 24E㎡ 4855만원, 25C㎡ 4775만원이다. 잔금 80%는 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7월 사용승인을 마친 단지인 만큼 당첨 후 분양대금을 모두 납부하면 별도의 입주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인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성년자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나 가입 기간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1건만 신청 가능하다.

청약은 이달 7일까지 진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청약홈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한 인터넷 신청만 가능하며 현장 접수는 받지 않는다. 당첨자는 오는 10일 발표하고, 당첨자와 예비입주자의 서류 제출은 12일부터 15일까지다. 계약은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영등포에서 청약통장 없이 4억원대에 신축 아파트를 줍줍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기회이지만 가격 메리트뿐 아니라 10평대 소형 평형, 나홀로 단지, 주변 주거환경 등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ks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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