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2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GS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12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성사되지 않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시공사 선정 입찰에 2개 미만의 회사가 참여할 경우 자동 유찰된다.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참여가 이어질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이 현장은 당초부터 GS건설의 단독 입찰과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었다. 그간 GS건설이 가장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현장인데다가 목동신시가지는 14개 단지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나온 현장에서 경쟁입찰에 나설 건설사는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목동12단지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내에서 희귀한 조합 방식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올 3월 조합을 설립했다.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약 12만7339.5㎡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3층 2810가구로 탈바꿈하는 단지로, 예정 공사금액 약 1조7888억원(3.3㎡당 980만원)이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