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1신도시 '아크메르 동탄' 이달 분양
전용 84㎡ 17억·128㎡ 23억 수준 예상
[땅집고]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이달 중 1800가구의 대단지가 분양된다. 최근 동탄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어 분양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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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반송동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에 들어서는 ‘아크메르 동탄’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188㎡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입주는 2031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시행은 신우개발·화우디앤씨가 맡았다. 동탄1신도시 중심 생활권에 조성되는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용적률은 796%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가 17억원 안팎에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전용 116㎡는 20억~21억원, 전용 128㎡는 약 23억원, 전용 184㎡ 펜트하우스는 38억원 수준까지 예상되고 있다.
아직 공식 분양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예상대로 전용 84㎡가 17억원에 나온다면 동탄 신축 아파트 분양가로는 상당한 수준이다. 단순 계산하면 전용 84㎡ 기준 3.3㎡당 분양가는 5000만원을 넘어선다.
분양가가 이처럼 높아진 배경으로는 최근 동탄역 일대 집값 상승이 꼽힌다. 실제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최근 22억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 84㎡는 22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은 5월에도 20억원, 20억5000만원, 19억8000만원 등에 거래됐다.
분양가 상승에는 공사비 급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공급된 민간 신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해 1~7월 214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1574만원과 비교하면 약 566만원, 36%가량 오른 수준이다.
청약 수요자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부담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시 동탄구는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해 청약과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가 17억원 수준이라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더라도 분양가의 40%까지만 가능해 자금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탄역 주변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과거와 같은 분양가를 책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동탄역 초역세권 단지와 입지가 다르고 입주까지 5년 가까이 남은 만큼 분양가와 미래 가치 사이의 간극을 청약자들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