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중 성수1지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성수2지구) 입찰이 DL이앤씨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재개발 업계에 따르면 성수2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은 31일 마감했으나, DL이앤씨 1곳만 응찰하면서 경쟁입찰 요건을 채우지 못해 유찰 처리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시공사 선정 입찰에 2개 미만의 회사가 참여할 경우 자동 유찰된다.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참여가 이어질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경쟁 입찰이 점쳐졌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조합 측은 연내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조만간 시공사 선정 재공고를 내고 관련 절차를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성수2지구는 성수동2가 1동 506번지 일대 13만1980㎡ 부지에 최고 65층, 238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조137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한강변 핵심 도시정비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시공사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가장 규모가 큰 성수1지구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단지명은 ‘리베니크 자이’로 예상된다. 최고 69층, 3014가구 규모로 재개발한다. 성수4지구는 롯데건설이 시공에 나서며, 최고 64층, 1439가구 규모의 ‘성수 르엘 S70’로 재탄생한다.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단독 입찰로 유찰된 가운데, 입찰 재공고에 나서며 수의계약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