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앞둔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지역에 대한 포용금융 행보를 본격화한다. 올해 3월 15억원을 출연한 ‘모두성장 금융지원’ 사업에 이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하면서 인천지역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인천과 함께, 하나의 동행’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번 추가 특별출연은 최근 경제난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15억원을 출연했던 ‘모두성장 금융지원’ 사업에 5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한다. 이번 특별출연을 통해 지원 대상을 중·저신용 소상공인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인천지역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안전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기존 ‘모두성장 금융지원’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면서 창업 후 5년 이내인 ‘청년창업기업’ ▲최근 1년 이내 신규 인력 고용 ·유지 기업 및 신규 창업 3년 이내인 ‘일자리 창출기업’ ▲서비스업·음식업점·도소매업을 영위하거나 전통 시장 등에서 영업중인 기업, 또는 공공배달 앱을 이용하는 ‘상권 활성화 기업’ 등이다.
이번 추가 특별출연으로 인천광역시 소재 신용평점 NICE 755~879점 또는 KCB 670~874점에 해당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표들도 사업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추가 특별출연으로 올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하나은행의 총 출연금은 기존 55억원에서 60억원으로 증가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인천 지역 협약보증 공급 규모 역시 기존 840억원에서 75억원이 증가한 915억원으로 확대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터전이 될 인천 청라 이전을 앞두고,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역 맞춤형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이 인천의 지역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이달 24일부터 ‘인천나눔통장’도 시행하고 있다. 총 1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별 최대 1000만원 한도 마이너스통장 방식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 또한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인천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용 가능하다. 앞으로 ‘인천나눔통장’과 이번 추가 특별출연을 통한 협약보증 대출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인천지역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골목상권 자금 순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