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임대 입지분석] 송파구 잠실·문정·가락 '안정형' 입지
원룸을 넘어 투룸·소형 아파트형까지
월 환산 140만~280만원, 투룸형은 450만원
[땅집고] 서울 동남권에서 단기임대 수요가 가장 탄탄한 지역을 꼽는다면 바로 송파구다. 특히 잠실 중심으로 가락동과 문정동 벨트가 단기임대 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단기임대 플랫폼 단단홈즈 관계자는 “송파대로를 따라 남북으로 이어지는 잠실~가락~문정 벨트는 관광·업무·상권이 다른 어느지역보다 잘 결합해 있다”고 했다.
잠실은 관광과 행사 수요자가 많다.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석촌호수 일대,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역 상권 등 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가 연중 수시로 열린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해당 권역의 상권을 누리려는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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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법조타운과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이 밀집한 업무형 단기거주 입지로 프로젝트 파견 근무자 등이 한 두달쯤 머물기 좋다는 평가다. 이 때문인지 문정역 주변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비교적 풍부하다. 가락동은 교통 여건이 좋고 대단지 주거지가 맞물려 생활형 단기임대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단단홈즈 관계자는 “호스트 입장에서는 업무지구인 강남이나 여의도와 전혀 다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원룸형을 넘어 투룸, 소형 아파트까지 임대 운영을 검토할 수 있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했다.
그렇다면 잠실~가락~문정벨트 교통은 어떨까. 잠실에는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있다. 문정에는 8호선 문정역, 가락에는 3·8호선 가락시장역이 있다. 업무지구인 강남·삼성·수서·성남 방면 이동이 편리하고, SRT 수서역도 가깝다. 단기임대에서 역세권은 예약 전환율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인데, 송파는 지하철·광역도로·강남 접근성을 모두 갖췄다.
임대료는 소형 원룸과 오피스텔 기준으로 월 환산 임대료가 문정·가락동 140만~230만원, 잠실·방이동 핵심권 170만~280만원 수준이다. 투룸과 소형 아파트는 상태와 주차 여부에 따라 250만~450만원까지 편차가 크다. 단기임대로 운영하면 일반 월세 대비 월 환산 매출 프리미엄으로 15~25% 안팎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관리 부담과 공실 기간 등을 감안한 실질 수익률은 상품 완성도에 따라 달라진다.
단단홈즈 관계자는 “송파구는 고가 원룸을 빠르게 돌리는 지역이라기보다 각 권역에 맞는 단기임대 상품과 관리로 승부하는 시장”이라며 “관광과 업무, 가족형 임시거주를 포함한 안정형 입지인만큼 민원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