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원룸 하나로 월 300만원" 요즘 단기임대 신흥 메카로 뜨는 이곳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6.08.14 16:47

[단기임대 입지분석] 강남과 도심을 잇는 성수권역 주목
성수-서울숲-왕십리 생활권, 상권과 교통 우수
팝업·워케이션·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
"기존 월세보다 최대 30% 수익성 좋아"

[땅집고]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앞이 20~30대 젊은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조선DB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서울숲·왕십리 권역이 단기임대 시장에서 성장성이 가장 돋보이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남처럼 전통적인 업무 수요가 압도적인 지역은 아니지만, 성수동 일대 팝업스토어, 외국인 관광 수요, 서울숲의 고급 주거 이미지, 왕십리의 강력한 교통망이 결합하면서 1주~3개월 단위의 단기 체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평생 수수료0원' 8월 말까지500실 한정! 지금 단기임대 방 등록하기

◇상권·업무 모두 발달한 성수…왕십리는 환승 거점

성수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이자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카페, 패션·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 전시, 식당 등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방문객이 동시에 몰린다. 서울숲은 고급 주거 이미지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원하는 장기 체류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왕십리는 한양대·한양대병원·엔터식스·이마트 등 강력한 생활 인프라와 복합환승망을 갖춘 거점 역할을 한다.

세 권역은 강남과 도심을 잇는 중간 입지다. 성수는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강남·잠실·홍대로 가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왕십리역은 서울 강남과 도심을 잇는 최대 환승 거점으로 2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5호선 이용이 가능하다. 단단홈즈 관계자는 “성수와 왕십리 일대는 강남·도심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고, 단기임대 이용자가 선호하는 지하철 1회 환승 이하 동선을 충족하는 입지”라고 했다.

생활 인프라 측면도 풍부하다. 성수는 유명 카페와 편집숍이 밀집해 있고, 서울숲은 휴식과 산책, 반려동물 친화 수요를 흡수한다. 왕십리는 대형마트와 병원, 대학이 모여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단기임대는 단순 숙박보다 일상 생활이 중요한 만큼 세탁, 조리, 배달, 주차, 병원 접근성 등을 명확히 안내하는 것이 예약 전환에 유리하다.

◇관광·업무·병원·워케이션 등 4대 수요층 형성

[땅집고] 서울 성동구 권역 단기임대 수요와 관련해 팝업스토어나 촬영, 각종 행사 관련 수요가 가장 많았고 외국인·국내 관광, 워케이션 체류가 뒤를 이었다.


성수권역의 단기임대 수요는 크게 네 축으로 나뉜다. 첫째, 외국인과 국내 관광 수요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소비 상권이 명동과 강남 중심에서 홍대·성수·여의도 등으로 다변화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둘째, 브랜드 팝업스토어·촬영·전시 관련 단기 체류 수요다. 셋째, 한양대병원 이용객과 보호자 수요다. 넷째, 강남 출퇴근을 유지하며 성수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려는 청년과 외국인 워케이션 수요다.

단기 임대 유형은 권역별로 다르다. 성수역과 뚝섬역 주변은 신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분리형 원룸이 주를 이룬다. 서울숲 인근은 아파트와 고급 주거 선호도가 높다. 다만 단기임대 매물이 한정적이고 가격대가 비싼 편이다. 왕십리·마장·행당 일대는 원룸과 투룸 공급이 비교적 넉넉하다.

◇일반 월세보다 최대 30% 높은 수익

임대료는 성수·서울숲 핵심권 소형 원룸·오피스텔이 월 환산 기준 180만~300만원, 왕십리·행당권은 140만~240만원 수준이다. 투룸형은 240만~420만원까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일반 월세 대비 월 환산 매출 프리미엄은 15~30% 수준으로 추정한다.

[땅집고] 서울 성동구 핵심 권역별 단기임대 월 환산 임대료.


실제 현장에서는 ‘성수만의 감성’을 상품화하는 운영법이 주를 이룬다. 성수·뚝섬 인근 신축 오피스텔을 모던한 인테리어와 고화질 사진으로 연출해 외국인 관광객과 워케이션 체류객을 끌어들이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서울숲권은 산책과 반려동물 친화 이미지를 강조해 프리미엄 장기 체류자를 유치하고, 왕십리·행당권은 합리적인 가격과 환승 편의성을 앞세워 대학·병원·출장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다만 성수권역은 임대료가 적정시세를 벗어나 과도하게 책정했을 경우 공실 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다. 단단홈즈 관계자는 “임대료를 무작정 올리기보다는 타깃을 외국인, 워케이션, 장기 출장자로 명확히 설정하고 영문 안내와 상세 사진을 보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hongg@chosun.com




화제의 뉴스

4년 전 李 '용산 10만 호 공약' 되살려 서울시 압박한 국토부 장관
"남산·올림픽공원도 싹 밀든가"…'용산공원' 주택공급 두고 비아냥 쏟아져
용산공원에 닥치고 임대주택?…서울시 "훼손 말라" 국토부에 전면 반발
강남·판교 가깝고 학교는 단지 앞…성남복정2 신혼희망타운 눈길
"원룸 하나로 월 300만원" 요즘 단기임대 신흥 메카로 뜨는 이곳

오늘의 땅집GO

용산공원에 닥치고 임대주택?…서울시 "훼손 말라" 국토부에 반발
4년 전 李 용산 '10만 호 공약' 되살려 서울시 압박한 국토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