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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14개 단지 중 '유일'…목동13단지 재건축 브레이크 걸렸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08.03 17:04

서울시 통합심의서 보류
예정 공사비 2조3762억원·최고 49층 3852가구…목동 첫 제동

[땅집고]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 위치도./서울시


[땅집고]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사업이 통합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재건축 단지 가운데 통합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1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목동13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심의한 결과, 보류 결정을 내렸다. 해당 안건은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17만8919.9㎡를 대상으로 하며,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등 통합심의를 받았다. 사업시행자는 위원회 지적 사항을 반영해 보완안을 마련한 뒤 다시 통합심의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동13단지는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17만8919㎡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385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건축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시공사 선정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열린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이 참석했다. 입찰은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지 않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6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을 합쳐 총 9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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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마감일은 오는 9월 7일이다. 대신자산신탁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총 2조3762억원이다. 3.3㎡당 공사비는 약 980만원 수준으로, 최근 도시정비사업 가운데서도 대형 사업장에 속한다. 공사비가 2조원을 훌쩍 넘는 대형 사업인 데다 단독 입찰만 허용돼 실제 입찰에 참여할 건설사가 얼마나 될지가 관심사다.

입지 여건으로는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걸어서 1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양명초, 계남초, 은정초, 갈산초, 목일중, 신목고, 목동고 등이 가깝다.

업계에서는 통합심의가 부결이 아닌 보류인 만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보완사항을 반영한 뒤 재심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통합심의 단계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향후 사업 일정과 시공사 입찰 경쟁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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