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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사옥이었던 이수근 상암동 빌딩 4년째 공실에도 배짱 호가, 왜?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6.07.18 06:00

[부동산 타임머신] 이수근 부부, 30억원에 내놓은 상암동 ‘꼬마빌딩’ 현재는?

[땅집고] 개그맨 이수근(왼쪽)과 부인 박지연씨. /박지연 SNS


[땅집고] 작년 7월 방송인 이수근 씨가 매물로 내놓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꼬마빌딩’이 1년 만에 호가가 2억원 오른 32억원에 다시 시장에 나왔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방송인 이수근 씨의 부인 박지연 씨가 소유한 상암동 빌딩이 최근 32억원에 다시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7월 30억원에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으나, 매각이 불발됐다가 시세 상승을 고려해 호가를 2억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매물로 나온 건물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165㎡(49평)에 연면적 229.88m²로 지상 3층 규모다. 2011년 2월 이 씨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부지와 노후주택을 13억원에 매입했다. 용도변경을 통해 3층 규모의 건물로 증축했다.

증축 이후 건물은 이 씨의 아내인 박 씨 단독명의로 등기했다. 다만 대출은 모두 이 씨의 이름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현재 총 8억6400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금은 7억2000만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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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건물은 한 때 방송인 송은이 씨가 설립한 제작사 ‘콘텐츠랩 비보’의 사옥으로 쓰였다. 2022년 비보가 상암동에 신사옥을 신축해 이사간 뒤로 이 씨 부부의 건물은 현재까지 공실로 알려졌다.

이 씨는 작년 7월경 30억원에 건물을 내놨지만, 최근 호가를 올려 32억원에 다시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호가에 건물이 매도된다면 이 씨 부부이 거둘 수 있는 단순 차익은 19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 상환 이후에는 약 12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땅집고] 이수근과 박지연이 공동명의로 땅을 매입한 뒤 신축한 3층 높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물 모습. /네이버 거리뷰


엠스빌딩부동산중개업인 관계자는 “건물의 호가가 오른 이유로 인근 시세 상승분을 고려해 호가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타 권리관계 등에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추가 정보는 개인적인 사안이라 확인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초 이 씨 부부가 건물을 매각하려는 이유로 아내 박 씨의 신장 재이식 수술비, 생활비 마련 목적이라는 이야기가 거론됐다. 박 씨는 2011년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 중독증에 걸려 신장 기능이 저해됐고 출산 후 신장 이식을 받았다. 최근 친오빠로부터 재이식을 받아 회복 중이다.

하지만 이 씨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매도 이유가 치료비 마련과 관련된 것처럼 언급됐으나 사실이 아니다”며 “자산 운용과 투자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특정 개인사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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