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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사비 역대 최고가' 여의도 광장 38-1 무혈입성 수순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07.16 07:50

8월 중순께 수의계약 전환·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여부 이사회…9월19일 총회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38-1번지' 단지 전경./독자 제공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가 사실상 현대건설의 무혈입성 수순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역대 최고가인 3.3㎡당 1590만원의 공사비를 책정하며 정비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현장이다.

15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광장아파트38-1 재건축조합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으나,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해 유찰됐다. 앞서 현대건설은 광장아파트38-1 1차 현장설명회에도 단독으로 참석했었다.

조합은 빠르게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김신혜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조합장은 “8월 중순경 이사회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및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총회날짜는 오는 9월 19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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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아파트 38-1구역은 여의도동 38-1번지 일대 대지면적 1만16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4층~지상 최고 52층 규모의 아파트 3개 동, 총 41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168명으로 단지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서울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초역세권에 명문 학군과 녹지 공간을 모두 갖춘 황금 입지로 꼽힌다.

지난달 19일 낸 첫 입찰공고에서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총 4470억원 규모로, 3.3㎡당 무려 1590만원(VAT 별도)에 달한다. 이는 직전 여의도 내 최고 공사비였던 여의도 목화아파트(3.3㎡당 1370만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자, 대한민국 정비사업 역대 최고가 수준이다.

이 구역은 여의도 내에서 이른바 ‘분리 재건축’으로 추진되면서 단지 규모가 작아지는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조합은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안으로 초고급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당시 조합이 추산한 추정비례율은 100.79%로 사업성은 양호한 편이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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