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20여년만에 무주택자 대통령 탄생, 재건축 아파트 팔고 시세차익 25억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6.07.15 15:20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도 임박
29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땅집고]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땅집고]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공동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가 29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1998년 매입 이후 약 29년간 보유한 끝에 팔았다. 이 대통령 부부가 거둔 시세차익은 25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가 공동 명의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면적 164㎡(59평형)가 최근 29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같은 면적이 29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으며, 현재 동일 면적 매물의 호가는 30억원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1998년 해당 아파트를 3억6000만원에 매입해 김 여사와 공동 명의로 소유해왔다. 단순 매입가와 매각가를 비교하면 약 25억4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부동산정책 관련 국민 의견 수렴계획 부처 보고를 받은 뒤 토론에서 한성숙 국무총리를 향해 “난 이제 집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2월 말 이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물로 내놨으며, 최근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 청와대도 매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 매각 계약이 곧 완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일 내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분당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았다. 당시 야권을 중심으로 “대통령도 비거주 1주택자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본인 소유 주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대통령들은 대부분 주택을 갖고 있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당선 직후 서울의 빌라를 처분했다. 그는 퇴임후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한 봉하마을로 이주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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