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동탄, 기흥, 구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다음은 남양주 다산신도시다. 당장 다산으로 달려가라.”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서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에 따른 부동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기흥, 동탄, 구리 토허제 대상 추가 이후 다산신도시 투자 관점 요약”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구리, 미사의 직접적인 대체지로, 당장 다산으로 달려가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에 대해 7월 1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7월 5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추가 지정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고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도 금지된다.
정부는 작년 10·15 대책으로 당시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 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이다.
해당 지역의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일시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인근 지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번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동탄은 지난달 넷째주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해 누적 11.38% 상승했다. 구리는 같은 기간 7.87%, 기흥은 6.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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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구역 지정 후 인접 지역 주택 가격 상승’ 공식이 다시 한 번 입증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경기도 내 투자 유망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가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다산신도시가 토허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구리시의 직접적인 대체지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8호선 연장노선 개통으로 다산역에서 잠실역까지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한 네티즌은 “다산신도시, 오산 세교, 병점, 봉담, 권선구 순으로 아파트를 보는 것이 투자 전략의 핵심”이라고 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토허구역 지정 발표 이후 신속한 결정으로 다산 아파트를 매수했다는 사연도 올라왔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부동산을 가보니 계속 집주인들이 집값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집을 보자마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다산동에 위치한 ‘다산이편한세상자이’ 전용면적 74㎡를 10억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 해당 주택형의 종전 최고가는 올해 5월 거래된 9억7000만원이었다. 작성자가 매수한 것이 사실이라면 신고가 거래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연에 다른 네티즌들은 “탁월한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4년 후에는 최소 15억원이 될 아파트”, “좋은 타이밍이다, 곧 풍선효과 물 들어온다”는 댓글이 달렸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