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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첫 수주 DL이앤씨…1.3조원 규모 목동6단지 '아크로' 단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06.28 10:29

목동6단지 수주한 DL이앤씨
단독 입찰 후 시공사 최종 선정
단지명 아크로 목동리젠시 제안

[땅집고] 아크로 목동리젠시 조감도./DL이앤씨


[땅집고] DL이앤씨가 사업비 1조3000억원 규모의 목동 6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목동6단지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양천구 양정고에서 열린 목동 6단지 재건축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는 총 투표수 1196표 중 1032표(86.2%)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 지위를 획득했다.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목동 6단지는 재건축 이후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에 2173가구 규모(조합 원안설계 기준)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1조2868억원이다.

DL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적용한 ‘아크로 목동리젠시’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입체적 외관 디자인과 한강을 중심으로 한 조망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초고층 구조 설계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영국 에이럽(ARUP), 글로벌 조경 디자인 그룹 ‘MSP’와 시공 품질, 고급 조경 설계를 협업했다.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 조건도 내걸었다. 공사비 물가 상승분 500억원을 시공사가 부담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이주비 지원과 조합원 분담금 4년 납부 유예 등을 제안했다.

조합 원안 대비 커뮤니티 시설 규모와 주차 대수를 확대하고 실내 수영장, 패밀리 스파,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 다양한 시설을 계획했다. 우수 학군지인 목동의 성격을 고려한 에듀플랫폼 커뮤니티,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풀빌라 등 한강 조망 특화 커뮤니티도 선보일 예정이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신주거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전체 사업비가 3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목동 최초 아크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글로벌 설계 역량과 주거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목동의 미래 가치를 이끄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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