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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호재' 고덕서 분상제 아파트 나온다 |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6.06.11 14:44

84㎡ 최고 5억8730만원…확장비 더하면 6억원대
3년 실거주·전매제한에 미분양·추가 공급 부담도 변수


[땅집고]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지만 청약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지만, 이미 쌓인 미분양 물량과 앞서 분양한 인근 단지의 청약 성적,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수요자들의 선택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6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7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08가구다. 전용면적은 84·94·101·111㎡로 구성된다. 이달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시공사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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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 위치도. /분양 홈페이지


◇SRT·1호선 역세권과는 거리…대중교통 접근성은 약점

입지만 놓고 보면 장점은 분명하다. 고덕신도시 최대 배후 수요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까지 차량으로 10분 안팎에 닿을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다. 신도시 초기 입주 단지에서 자주 지적되는 학교 부족 문제도 일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고덕8초등학교와 고덕6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다만 교통 여건은 약점으로 꼽힌다. SRT와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평택지제역은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8분, 대중교통으로는 30분 이상 걸린다. 1호선 서정리역 역시 차량으로 약 18분, 대중교통으로 30분대가 소요된다. 향후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확충되더라도 서울권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는 버스 환승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일부 테라스 설계가 눈길을 끈다. 94㎡와 111㎡ 일부 가구에는 오픈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개인 정원이나 홈카페, 취미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넓은 평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이 단지는 59㎡ 등 소형 평형 없이 전용 84㎡ 이상 중대형 위주로 공급된다. 1~2인 가구나 초기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계약금과 중도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84㎡ 6억 육박…분상제에도 안전마진 제한적

분양가는 84㎡ 기준 최고 5억8730만원, 94㎡ 기준 최고 5억999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각종 유상 옵션을 더하면 실질 분양가는 6억원을 넘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임에도 주변 시세와 비교해 뚜렷한 안전마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가격 부담은 작지 않다.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2차에듀 전용 84㎡ 시세는 약 6억9000만원, 호반써밋고덕국제신도시에듀파크는 약 6억2000만원 수준이다. 입지상 중심 생활권과 다소 거리가 있는 3단계 사업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청약 수요자가 기대할 만한 시세 차익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하면 부담은 더 두드러진다. A48블록 예미지 전용 84㎡ 분양가는 약 5억4500만원, 서한이다음그레이튼은 약 5억5200만원 수준이었다.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공급되는 셈이다.

평택시 미분양 물량은 삼성전자 반도체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2월 5868가구에서 올해 2월 2612가구까지 줄었다. 하지만 향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조성해 약 9000가구 규모의 추가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물량 부담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 단지는 입주 가능일부터 3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고 전매제한도 부과된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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