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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하우스토리’ 앞세워 정비사업 수주전 첫발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6.06.04 15:28 수정 2026.06.04 15:32

남광토건, 새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로 수도권 정비사업 공략
인천 미추홀구 994가구 사업 입찰 참여…7월 시공사 선정


[땅집고] 남광토건이 통합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HAUSTORY)’를 앞세워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극동건설과 공동 주택 브랜드를 하우스토리로 일원화한 뒤 처음 참여하는 정비사업이다.

남광토건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10-113번지 일원에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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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찰에는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통합 브랜드 하우스토리를 내세워 참여하는 첫 정비사업이다. 양사는 이 사업을 통해 새 주거 전략인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도 처음 제안할 계획이다.

더 케이하우스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확산하는 초고가 하이엔드 경쟁과는 다른 방향을 내세운다. 외관 특화나 고가 마감재 경쟁보다 실제 거주자의 생활 편의와 장기 거주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남광토건은 합리적인 가격, 안정적인 품질, 생활 방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 구성, 입주 이후 관리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더 케이하우스가 내세우는 방향은 ‘살면서 계속 좋아지는 집’이다. 분양과 동시에 상품성이 고정되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입주 이후에도 거주자의 생활 변화에 맞춰 공간과 서비스를 보완하는 주거 모델을 지향한다.

가전제품과 가구, 생활 집기 등을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는 서비스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입주민이 필요에 따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택을 자동차나 IT 서비스처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강경민 남광토건 주택부문장은 “과거에는 집을 분양받으면 끝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앞으로의 주택은 입주 이후에도 계속 진화해야 한다”며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이 달라지면 집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거주자의 삶에 맞춰 성장하는 주거 플랫폼이 더 케이하우스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했다.

지난달 열린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설명회에는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을 비롯해 동원개발, 한신공영, 대보건설, 이수건설, BS한양, IS동서 등이 참석했다. 입찰은 오는 9일 진행하고, 시공사는 7월 선정할 예정이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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