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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9.2조 샤힌프로젝트 현장서 2명 사고...전 현장 올스탑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06.01 06:00

울산 현장서 근로자 1명 사망…안전 대책 확인 뒤 순차 재개 방침

[땅집고]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 현장./조선DB

[땅집고]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 현장에서 이틀 연속 작업자 사고가 발생해 DL이앤씨에 비상이 걸렸다. 사건 이후 DL이앤씨는 전국 공사 현장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각 현장의 안전 대책을 점검한 뒤 작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 현장에서는 작업자 1명이 쓰러진 데에 이어 다음 날 또 다른 작업자 한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두 작업자 모두 질식에 의해 쓰러져서 현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DL이앤씨 측은 “현장 가스나 산소농도 등을 확인한 결과 다 정상이었다”며 향후 추가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특히 처음 쓰러진 작업자의 경우, 현장과는 무관한 상황이었으며 현재는 회복해 의식을 찾은 상태다. 두 번째 작업자가 사망하면서 정밀부검에 나설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전 현장 모두 작업을 멈췄으며 현재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안전 점검을 마치고 대책이 마련됐다고 판단되는 현장부터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사고 당일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확인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산에 건설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 시설이다.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 생산 설비를 갖추는 사업으로, 다음 달 준공이 예정돼 있었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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