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그린벨트 풀어 2만가구 공급
2029년 주택공급 목표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서리풀지구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주택 공급 일정을 앞당긴다.
LH는 27일 서울 서리풀지구의 2029년 주택 공급을 목표로 ‘서울서리풀사업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은 1급 사업단장(PM)이 총괄하는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보상 업무를 담당하는 보상팀과 지구계획부터 인허가, 설계를 맡는 단지사업팀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보상과 지구계획 수립 간 연계성을 높이고,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단계별 시차를 최소화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인근에 조직을 배치하고, 본사와 지역본부로 분산됐던 업무를 통합 운영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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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리풀지구는 서초구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조성하는 공공주택지구다. 정부는 이곳에 약 2만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서리풀지구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약 221만㎡ 부지에 1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건설이 계획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원을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당초 정부의 ‘9·7 공급대책’에서는 2029년 착공이 목표였지만, 이번 전담 조직 신설을 계기로 같은 해 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사업 일정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서울 서리풀지구는 정책 중요도가 매우 높은 선도 사업”이라며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인허가와 보상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 공급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