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또 땜질식 부동산 대책…구윤철 "과천·태릉 주택 2029년 착공"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6.05.15 12:09 수정 2026.05.15 12:57
[땅집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땅집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서울 태릉골프장과 과천 경마장 등에서 예정된 대규모 주택 공급을 1년 앞당겨 2029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이후 부동산 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자 주택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신속한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삭한다”며 “발표된 계획이 국민의 실제 주거로 직결되도록 모든 실행단계를 압축해 공급 시계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29 부동산 공급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공릉동 군 골프장인 태릉CC를 개발해 주택 6800호를 건설하는 사업을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9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서 군부지, 노후청사 복합개발 등 약 2900가구의 경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절차 등을 정상 추진 중이며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포함해 입주 가능한 주택을 단기에 공급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재고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와 관련해선 “정부는 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현재의 국면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가계부채 동향 및 관리방안,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실적 및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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