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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설에 날아간 중동 재건주의 꿈" GS건설·DL이앤씨 5% 이상 하락

뉴스 구민수 인턴기자
입력 2026.05.08 09:37 수정 2026.05.08 10:57
[땅집고] 8일 종전 기대감이 꺽이자 코스피가 2% 하락하며 개장했다./연합뉴스


[땅집고] 전날 중동 종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건설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정황이 다시 전해지면서 전쟁 리스크가 재부각된 영향이다. 중동 재건 사업 확대 기대감으로 올랐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며 코스피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25분 기준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6.35%) 내린 3만6800원에 거래됐다. 대우건설은 같은 시각 1200원(-3.61%) 하락한 3만2000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5500원(-3.29%) 내린 16만1900원, DL이앤씨는 5300원(-5.38%) 하락한 9만4800원에 각각 거래되며 주요 건설사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건설주 강세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와 중동 재건 사업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하루 만에 전쟁 불안이 다시 커졌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케슘섬 부근에서 자국 군대가 ‘적’과 교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케슘섬은 페르시아만 최대 규모의 이란 섬으로 해수 담수화 시설 등이 위치한 전략 요충지다.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통신은 “이란군과 적군의 교전 과정에서 케슘섬 바흐만 부두가 공격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반다르아바스 상공에서 드론 2기가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유조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통신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해군이 미국 구축함 3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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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 측도 반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 폭스뉴스는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미군이 케슘섬 항구와 반다르아바스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이번 공습이 휴전 종료나 군사작전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종전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실제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중동 발주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분간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건설주 변동성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in0212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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