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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조망권 좋지만…부족한 인프라에 학교 통학 걸림돌 |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

뉴스 구민수 인턴기자
입력 2026.05.07 15:41

[디스아파트] 인프라 부족·신축답지 않은 단지 설계…기축 대비 높은 분양가 부담 |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

[땅집고] 5월 11일 분양을 시작하는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 단지 개요. /구민수 인턴기자


[땅집고] 낙동강변 아파트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북천변 입지를 내세운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이 분양에 나선다. 수변·공원 인접 입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 특성상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청약 성적은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은 경북 상주시 냉림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66·84·117㎡(이하 전용면적) 총 4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별공급 206가구, 일반공급 260가구이다.

청약은 5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9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다. 입주는 2029년 4월 예정이다.

◇ 도보 통학 어려운 교육 환경…외부 학군 의존 구조

교육 인프라는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가장 가까운 성동초까지 걸어서 약 15분이 소요되며, 상주여중·상주중은 걸어서 약 30분 거리, 상주고는 대중교통으로 40분이 걸린다. 학원가도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 상주 시청 인근에 학원가가 형성돼 있으나 규모가 작고 초·중등 보습 위주로 구성돼 있다. 대입 대비 등 상위 교육 인프라는 구미·대구 등 외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경북 최대 규모인 구미 산동 학원가까지도 차량으로 약 1시간이 걸린다.

코오롱글로벌은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단지 내 학습관을 운영해 초등·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강의를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입시 중심의 고등 교육을 위해서는 구미·대구 등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인 공성면 용안·무곡리 일대에 약 190만㎡ 규모의 2차전지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점은 호재다. 약 5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관련 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조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목표로 한 2030년경에 완성되면 단지가 입주하는 2029년과 겹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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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무색한 ‘144면’ 지상 주차…저층은 ‘소음·매연’ 우려

해당 단지는 지상 주차장이 다수 배치된 구조다. 최근 신축 단지들이 지상 공간을 공원·산책로 중심으로 조성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것과 비교하면, 지상 주차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구축 아파트와의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지상 1층 주동 주변과 필로티 내부, 부대복리시설 인근 등에 지상 주차장이 다수 배치됐다. 전체 주차 대수 610대 중 지하 주차장은 466대, 지상은 144대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단지 내 보행자와 차량 동선이 겹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다. 일부 동은 주차장 위치에 따라 이동 동선이 길어질 수 있어 실거주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상 1층 주동 출입구 인근에는 생활폐기물 보관시설도 배치돼 있어 쓰레기 수거 차량이 상시 지상을 통행해야 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저층 가구는 차량 소음과 매연 등에 직접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땅집고]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은 남동강 지류인 북천 조망권에 조성 중이다. /분양 홈페이지


◇ 신축이지만, 인근 시세 대비 4000만원 이상 높은 분양가

영남권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선호도가 높은 ‘낙동강변’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 탓에 좋은 청약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높은 편이다. 66㎡는 3억4600만~3억6700만원, 84㎡는 4억2300만~4억5400만원, 117㎡는 6억600만~6억3600만원 수준이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북천 조망권을 가진 인근 ‘북천대림다미아’ 84㎡는 지난 3월 3억8900만원, ‘상주미소지움퍼스트’ 84㎡는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가 인근 기축 대비 약 40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인근 대부분이 구축인 가운데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아 ‘나홀로 신축’이 될 전망이다. 오히려 시장에서는 비슷한 가격대라면 인프라가 더 갖춰진 구미 지역이 더 좋은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 입주한 구미 송정동 ‘송정 힐스테이트 2단지’ 84㎡는 지난 3월 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min0212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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