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시세 차익을 4억원 이상 거둘 수 있는 ‘줍줍’ 아파트가 나왔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가 2가구를 사후분양한다. 불법행위에 의한 계약취소 물량이며, 일반공급 55㎡(이하 전용면적) 1가구, 특별공급(노부모부양) 74㎡ 1가구 등이다.
12일 특별공급, 13일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한다. 이어 18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22일 계약을 맺는다. 이번 청약 당첨자의 입주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래미안라그란데는 2025년 1월 입주한 2년차 단지. 이문휘경뉴타운 개발 사업지 중 하나인 이문1구역 사업을 통해 건립된 아파트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 3069가구 규모. 1호선 신이문역, 외대앞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청역까지 21분, 여의도역까지 40분, 강남역까지는 50분 정도 걸린다.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분양에서 당첨된다면 4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내 핵심지역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최초 분양가와 인근 개발 호재 덕분이다.
55㎡ 분양가는 8억8300만원이며, 발코니확장, 추가옵션 등을 더해 8억9538만원에 공급된다. 74㎡는 분양가 9억5800만원에 발코니확장과 추가옵션 등을 추가한 9억7468만원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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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래 사례가 많진 않지만, 4억~5억원대의 안전마진이 예상된다. 55㎡는 입주 초기인 작년 3월 분양권이 9억9000만원에 거래됐을 뿐 실거래는 아직 없다. 74㎡ 입주권이 작년 6월 13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분양권, 입주권 평균 실거래가격이 3.3㎡(1평)당 약 5500만원인 점을 고려한 시세는 각각 55㎡ 약 12억6500만원, 74㎡ 약 16억5000만원로 추산된다.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문1구역 조합은 올해 9월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앞두고 있다. 아직은 법적인 소유권이 확정되기 전이기 때문에 담보대출이 제한되는 등 실제 매매 거래에서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인근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주거환경도 정비된 상태다. 이문3구역(이문아이파크자이)은 작년 11월 입주했고, 4구역은 분양 예정이다. 2구역은 뉴타운 사업에서 해제됐으나, 역세권 개발로 추진 중이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