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위례 마지막 황금 땅에 교육·교통 잡은 48층 아파텔 들어선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04.30 14:36 수정 2026.04.30 17:17

호반건설, 위례신도시 일상9블록에 576실 아파트텔 건설 추진
과밀학급·교통난 해소 위한 '상생지원금·셔틀버스' 등 제시해 주목

[땅집고]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지구 일반상업9블록에 들어서는 중대형 오피스텔 예상 후 완공 모습. 이 투시도는 주민 설명을 위한 개략적인 이미지로, 향후 설계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호반건설


[땅집고] 위례신도시에 남은 사실상 마지막 알짜 땅에 지상 48층 규모 중대형 아파텔(아파트형 오피스텔) 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 사업은 과밀 학급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지역 주민, 인허가 관청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상생 모델로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지역 9블록에 추진 중인 오피스텔 신축 사업에 대한 사전심의를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사업시행자는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이르면 5월 말까지 건축허가 절차가 끝나면 올해 안에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 학암동 648과 648-1 일대에 지하 2층~지상 48층 규모 아파트형 오피스텔 576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운동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121㎡(이하 전용면적), 122㎡, 187㎡ 등 중대형 3개 타입으로 구성하며 최상층 187㎡ 타입 8실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설계해 자연 환경과 도심 경관 조망권을 극대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가 주목받은 이유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로부터 교통난과 과밀 학급 민원이 거셌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지역주민은 물론 하남시청, 하남시 교육당국 등과 수차례 머리를 맞댔다. 지난해 말부터 하남시 주관으로 인근 8개 아파트 단지 주민 대표와 3개월간 10차례 이상 간담회를 진행해 해법을 모색했고, 이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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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지역 주민들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상생지원금 지원 ▲통학 셔틀버스 3~4대 무상지원 ▲사업지 일부를 무상 제공해 도로 확장 등 3가지 상생안에 합의했다.

상생지원금은 부족한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형 캠퍼스 설립 등 교육 시설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학생 통학을 위해 운영 중인 셔틀버스 2대 외에 호반건설이 셔틀버스를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다.

주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호반건설은 사업지 일부를 무상으로 내놔 주변 도로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공사비 갈등이나 민원으로 사업이 멈추는 현장이 많은데, 이 사업지는 사업시행자와 민관의 상생 협업 모범 사례라고 보고 있다.

위례신도시 일상9블록은 위례 중심부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린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이 1.2㎞쯤 떨어져 있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위례선(트램)을 도보권 이용이 가능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스타필드 위례 등 대형 상업시설, 전매근린공원, 정암산·금암산 등으로 둘러싸여 자연 환경도 좋은 편이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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