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근 서울역 인근 ‘이오타 프로젝트’ 무산 위기, 매각 절차 난항 등을 겪으며 위기에 빠진 이지스자산운용 구원투수로 조갑주 대표이사가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 단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이번 선임은 지배구조 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고객 자산운용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가 직접 현안을 챙기고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조 신임 대표는 창업 초기인 2011년에 합류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지스가 부동산 운용업계 상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표직 사임 이후 조 대표는 신사업추진 단장으로서 중장기 성장 방향을 모색해왔다. 2023년 단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조 대표는 “기관투자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고객 자산 보호와 회사의 안정적 성장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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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글로벌 사모펀드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힐하우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에 따르면, 조 대표는 매각 프로세스 이외의 회사의 주요 사업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직접 챙길 예정이다. 주요 출자자(LP)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해 매각 외에 사업 현안을 직접 책임질 전망이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