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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동은 좋겠다" 저출산으로 18년 방치 빈땅에 3000억 도서관 들어선다

뉴스 구민수 인턴기자
입력 2026.04.16 10:31 수정 2026.04.16 10:42

서울동대문시립도서관, 2030년 개관 추진
3000억원 투입, 서울도서관의 2.5배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땅집고] 서울동대문시립도서관 조감도. /구민수 인턴기자


[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들어서는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이하 동대문도서관)은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동대문도서관 건립사업은 동대문구 전농동 691-3 일대에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당초 전농답십리 뉴타운사업의 일환으로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학생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빈땅으로 18년간 방치됐다. 바로 옆에 래미안 크레시티라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총 사업비는 설계비를 포함해 약 3000억원 규모다. 대지면적 약 1만6899㎡, 연면적 2만5000㎡ 이상으로, 기존 서울도서관본관의 약 2.5배에 달한다. 서울시 공립도서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026년 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권역별 대표 도서관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강북 지역의 기반 확충이 기대된다. 자료열람실, 자동화 서고, 서울50+캠퍼스, 서울시민대학, 어린이·가족 공간, 전시·공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문화·돌봄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목조건축을 기반으로 태양광 설비와 패시브 설계, 옥상정원 형태의 ‘지붕공원’이 도입된다. 패시브 설계는 단열·채광·환기 등 건물 구조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공공 녹지 기능을 보완하는 설계다.2500평의 초거대 지붕 옥상공원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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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2019년 서울 대표도서관 건립 계획으로 시작됐으나, 지난해 7월 투자심사에서 보류되며 한 차례 중단됐다. 당시 위원회는 운영 계획의 구체성과 공공성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동대문구와 서울시는 협의를 거쳐 계획을 수정해 복합 기능과 주민 참여 요소를 강화한 뒤 재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7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 추진 과정과 공간 구성, 향후 계획이 공개됐다. 주민 의견 역시 반영할 방침이다.

동대문구는 ‘답십리 헤리티지 프로젝트’ 등 구내 문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답십리 고미술상가, 현대시장 등을 연결하는 문화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서관은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min0212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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