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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건설, '공사비 5조' 압구정3구역 무혈입성 유력…단독 응찰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04.10 12:03 수정 2026.04.10 12:06
[땅집고]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3구역 전경. /강태민 기자


[땅집고] 국내 단일 재건축 사상 최대 규모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했다.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조합은 10일 오후 12시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으며,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됐다. 현대건설은 조합에 사업 제안서 제출을 완료하고, 입찰 보증금 전액 현금으로 완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수의 계약을 확실시하고 있다. 현행법상 시공사 입찰에 2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하면 유찰되며,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조합이 단독 응찰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조합은 내달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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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RAMSA와 압구정 3구역을 현대적으로 재설계할 방침이다. 지난 2월 RAMSA 파트너 및 설계진이 서울 압구정 3구역 현장을 찾아 한강 조망 축과 도시 스카이라인을 점검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과 RAMSA은 압구정이 지닌 주거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마스터플랜, 주동 입면의 비례 구성, 한강변 스카이라인 정돈까지 도시적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아파트 1~7차ㆍ10차ㆍ13차ㆍ14차와 대림빌라트 등 전체 면적 36만187㎡를 아울러 지하 5층∼지상 최고 65층, 5175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5조원을 웃돈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압구정2구역(2조7489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다. 압구정1~6구역 재건축 전체 사업비 약 16조원 중 3구역 한 곳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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