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3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AI 산업·주거 복합도시로
[땅집고]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식 출범이 다가오면서 광주 북구·광산구와 전남 장성군 일대 ‘첨단 3지구’ 개발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일대를 인공지능(AI) 산업과 대규모 신축 주거 단지를 결합한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남과 광주가 40년 만에 하나로 합쳐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7월 출범한다. 인구 약 320만명, 지역내총생산 약 159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행정적 위상을 갖는다. 연간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이 중 첨단 3지구에는 국내 최초의 AI 특화 데이터센터인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기업들을 위한 창업동 등 핵심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영재고등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2027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 받은 첨단 3지구는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의 생산라인 후보지로 언급된다. SK그룹과 오픈AI(OpenAI)가 합작하여 건립을 검토 중인 서남권 데이터센터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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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3지구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70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6524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북구 월출동 일대에 조성하는 의료특화산업단지에서 약 1200명 규모 추가 고용 창출 효과에 대한 예상이 나온다.
주택의 경우, 올해 10월에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1520가구를 비롯해 첨단제일풍경채 A2블록 1845가구와 A5블록 584가구 등 총 394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신규 분양으로는 올해 5월 A7·A8블록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를 공급한다. 7월에는 A6블록에서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 및 13호선, 빛고을대로 등 기존 도로망은 물론, 올해 중으로 빛고을대로와 첨단 3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향후 상무지구와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할 전망이다.
다만, 첨단 3지구의 안착을 위해서는 인프라 수급와 전국 최하위권인 전력 자립도(9.3%)와 막대한 공업용수(일 6만 톤) 확보 등 기초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데이터센터 가동 시 전력 계통 과부하와 가뭄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 위기가 우려되는 만큼 정교한 인프라 수급 로드맵과 안정성 확보를 선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min0212s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