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3구역 사업시행인가 고시…재개발 사업 7부 능선 넘었다
‘강남권 마지막 뉴타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가속도
[땅집고] 서울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송파구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마천3구역이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면서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1일 재개발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달 31일 마천3재정비촉진구역(이하 마천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마천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알림’ 공문을 보냈다. 구청은 “조합에서 구청에 제출한 마천동 283-1번지 일대 마천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서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제50조 규정에 의거, 오는 2일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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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인가 고시는 건물의 규모, 세대수, 배치, 총 사업비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계획을 관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단계다. 재개발 사업에서 흔히 7부 능선을 넘은 절차에 해당한다고 본다.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보는 것이다. 이 구역은 지하 5층~지상 25층, 25개 동, 2322가구(임대 389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조합은 이후 종전·종후자산평가 등 감정평가 업무에 나설 전망이다.
이 곳은 지하철5호선 마천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중교통이 이용이 편리하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에 마천초, 거원초, 서울위례솔초, 감일초, 거원중, 위례솔중, 감일중, 덕수고 등이 인접해 있다.
마천3구역이 속도를 내면서 거여·마천뉴타운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거여·마천뉴타운은 마천1~5구역, 거여2-1·2-2구역, 거여새마을 등 총 8개 구역으로 나뉘어있다. 거여동은 거여2-1·2-2구역과 거여새마을구역, 마천동은 마천1~4구역과 마천성당구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거여2-1구역과 거여2-2구역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구역은 재개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마천1구역이 최고 49층, 총 3300여 가구 규모를 확정짓는 등 속도를 올리고 있다. 서울시 지난해 7월 정비사업 규제를 철폐하며 시행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 사항을 반영한 데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각 획지별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마천1구역 재개발 속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거여·마천뉴타운은 강남권에 속해 있지만,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현재는 낡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가 대부분이다. 전체 개발을 마치면 약 1만5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벨트가 만들어진다. 강남권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뉴타운 개발이다보니 시장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