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99년생 아이돌, 현금 박치기 94억으로 '이 아파트' 선택했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6.03.19 09:56 수정 2026.03.19 10:48

[땅집고]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창빈. /뉴시스


[땅집고]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트 키즈의 멤버 창빈이 서울 핵심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대형 평수를 94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창빈은 지난해 2월 압구정현대 1·2차 전용 198㎡(약 60평)을 단독명의로 94억원에 매수했다. 별도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볼 때 매매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낸 것으로 추정된다. 창빈이 1999년생인 점을 고려하면 연예계 활동으로 인한 현금 동원력이 상당한 셈이다.

창빈이 매입한 가구는 압구정현대 중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른바 로열동·로열층 매물인 것으로 알려진다. 더군다나 서울에서 핵심 입지로 꼽히는 압구정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같은 주택형 7층이 지난해 역대 최고가인 127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창빈은 고점 대비 33억원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수했다. 현재 온라인 중개사이트에 등록된 매물 호가는 105억~165억원 수준이다.

[땅집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구역 정리. /조선DB


부동산 전문가들은 창빈이 압구정현대 재건축 호재를 겨냥하고 매수를 결정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 단지는 현재 압구정3구역으로 묶여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6개 구역으로 나뉘는 압구정 재건축 현장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30개동, 총 5175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통상 대형건설사가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마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지만, 압구정현대의 경우 고유의 이름 가치를 고려해 재건축 후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대신 ‘압구정현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압구정현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매수와 동시에 실거주해야 한다. 규제에 따라 창빈은 이 아파트에 직접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창빈 외에도 방송인 유재석과 박수홍, 동방신기 최강창민 등 연예인들이 압구정현대에 여럿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언론에 “아티스트의 부동산 매입 소식은 개인 사생활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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