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신탁방식 1호 사업장
최고 40층, 885가구 조성 계획
[땅집고] 서울 용산구 갈월동 52-6 일원(구 후암특별계획구역 6획지)에서 추진 중인 숙대입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3월 3일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12월 26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율 75%를 충족했다.
☞왕초보도 돈버는 경매 전략…땅집고옥션, 백발백중 투자법 제시
정비구역 지정고시 기준 구역 면적은 3만6612㎡다. 법적 상한용적률 418%가 적용되며,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88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숙대입구역 인접 역세권 입지라는 점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은 2022년 9월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사전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어 2025년 8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해 12월 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됐고, 2026년 1월 2일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징구에 착수해 약 2개월 만에 법정 요건인 75% 동의율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용산구에서 신탁방식으로 추진되는 첫 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합 설립을 거치지 않고 신탁사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구조로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사업 속도 측면에서 차별화된 모델로 평가된다. 인근 정비사업 추진 주체들도 사업 진행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윤명숙 추진준비위원장은 “짧은 기간 내 동의율을 확보한 것은 토지 등 소유자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연내 건축·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