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불리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재산 공개 대상 현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총 75억7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경기 양평군 토지와 차남 명의 남양주 도로 지분 등 토지 자산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경기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본인 명의 농지 2104㎡(2필지)를 신고했다. 세종시에 근무하면서 양평군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 가액은 1억8578만원에 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농사짓겠다고 땅 사서 안 쓰면 매각 대상”이라며 ‘비영농 농지 강제매각 명령’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해당 필지는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토지는 1974년 18세 때 상속받은 땅”이라며 “자경 의무를 강화해 1996년 시행된 농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상속받을 때부터 해당 토지는 선산 역할을 했다. 선산이기 때문에 팔 수도 없다, 투기 목적이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의 차남은 총 5억2666만원 상당의 경기도 남양주 오남읍 공장과 서울 영등포동5가 상가 일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