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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은 위험 자산" 이한주, '청담 르엘' 갭투자로 60억 대박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6.02.27 10:01 수정 2026.02.27 10:33

이재명 ‘정책 멘토’ 이한주, 공직자 재산 공개 1위
2003년 ‘갭투자’로 사들인 청담르엘 보유

[땅집고] 이한주 국무조정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땅집고]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불려온 이한주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이달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총 신고액은 약 75억7800만원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재건축 아파트 ‘청담르엘’ 분양권이 핵심 자산으로 포함됐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본인 명의로 청담르엘 아파트 분양권(전용 84㎡)을 보유하고 있다. 이 단지는 옛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곳으로 이 이사장은 2003년부터 해당 단지를 ‘갭 투자’ 방식으로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면적 분양권·입주권은 이달 67억원에 거래됐다. 당시 구입 가격 기준으로 최소 50억, 많으면 6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관련기사 : "강남은 위험자산" 대통령 멘토, 알고보니 재건축 갭투자로 50억 대박

건물 자산은 본인 명의 아파트 분양권 외에도 배우자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및 경기 안산시 상가 등을 포함해 총 55억1800여만원으로 신고됐다. 예금은 16억6000여만원, 토지는 5억300여만원이다.

이번 재산 공개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일 사이 취임·승진·퇴임 등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1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이사장은 이들 가운데 신고 재산 규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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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알려진 인물이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5년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의 세제 정비에 기본적으로 공감한다”며 “부동산 수익률을 점진적으로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강남 집값은 이미 안정된 자산이 아니다.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하락이 시작되면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는 위험자산”이라며 “안정성을 추구하느라 부동산을 산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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