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주식 투자 아니다, 반년 만에 5800만원 벌어들인 '3평 '의 기적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02.22 06:00


[땅집고]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3평대 소형 빌라가 법원 경매를 통해 9000만원에 낙찰된 뒤, 약 6개월 만에 1억5000만원에 다시 팔렸다. 세입자가 살고 있었지만 낙찰자가 보증금을 떠안을 필요가 없었고, 비교적 적은 돈으로 사서 짧은 기간에 5800만원에 달하는 큰 수익을 얻은 사례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4월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온 상도동 256-9 다빈치 빌라 404호 전용면적 10.9m²(3.3평)를 9215만원에 낙찰 받았다. 사건 번호는 2024타경120690이다. 이후 A씨는 5개월 뒤인 같은 해 9월16일 1억5000만원에 바로 팔아 6000만원 상당의 매각차익을 거뒀다.

이 빌라는 2018년에 지어진 4층짜리 건물로, 물건은 방 하나짜리 소형 주택이다. 지하철 7호선 대방삼거리역과 인접하며 주변에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아파트, 공원 및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 주거지대에 있다. 건물은 깔끔하고 외관도 준수한 편이다.

처음 이 집에는 임차인 B씨가 살고 있었다. 보증금은 1억3000만원이었다. 하지만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보면, 이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지 않아 낙찰자가 보증금을 물어줄 필요가 없었다. 덕분에 낙찰자는 세입자 걱정 없이 집을 살 수 있었고, 나중에 다시 팔기도 쉬웠다. 공시가격이 1억원 이하여서 취득세 같은 세금이 적었고, 직접 살 필요 없이 바로 되팔 수 있었던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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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서 싸게 판 전략이 빠른 매각에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변 500m 이내 다른 소형 빌라들의 최근 실거래가는 1억~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인근 4.9평 빌라는 작년 10월 2억8500만원, 5.3평 빌라는 같은 해 9월 3억600만원에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소장은 “이 물건은 세입자 걱정도 없고, 적은 금액으로 집을 사서 비교적 빨리 수익을 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분들도 이런 물건을 잘 고르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은 경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무료 특강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집을 고르고 낙찰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왕초보 집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톡에서 ‘땅집고옥션’을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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