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노인 많은 단지 안된다고?…45년 된 용산 아파트, 드디어 재건축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6.02.16 06:00

이태원 ‘청화아파트’
준공 45년만 정비구역 지정
최고 21층. 670가구 단지 탈바꿈

[땅집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네이버 지도 캡처


[땅집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가 준공 45년 만에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되며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 단지는 최고 21층, 약 6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8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청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청화아파트는 1982년 9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12층짜리 9개 동 578가구 규모 단지다. 고령 소유자들의 실거주 비중이 높고 외국인 대상 임대가 많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데 속도가 더뎠다. 하지만 최근 용산 일대 개발 호재와 함께 사업 진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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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아파트는 재건축 이후 한남뉴타운과 함께 이태원·한남 일대의 초고급 주거벨트를 형성할 단지로 평가된다. 남산 자락 고지대에 자리 잡아 한강과 남산을 동시에 끼고 있는 입지를 갖췄고 강남과 도심업무지구(CBD)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태원·한남 생활권의 중심에 위치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한남뉴타운 재정비 사업을 비롯해 용산공원 조성, 미군기지 반환,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주거 가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단지는 전용 106~174㎡의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 이후에도 중대형 중심의 주거 구성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이 단지 전용면적 106㎡ 매매가는 31억원대에서 형성돼 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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