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압구정 3·5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동시에 수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압구정 5구역과 3구역 입찰공고에 맞춰 200여명 임직원이 현장에 모여 도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나선 임직원들은 ‘압구정은 현대입니다!’, ‘RSHP와 함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습니다’, ‘4월 10일 최고의 조건으로 입찰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출근길 압구정 일대 조합원들과 만났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글로벌 설계사들과 협업해 각 구역별 입지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하이엔드 주거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압구정3구역을 위해서는 뉴욕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RAMSA와 모포시스와 손 잡는다. 로봇 주차 시스템을 고도화한 지능형 주차 솔루션, 전기차 화재 징후 자동 감지·이송 체계,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계획 중이다.
이어 압구정5구역에선 런던 ‘원 하이드 파크’를 설계한 RSHP와 작업하기로 했다. 구역이 갤러리아백화점과 맞붙어있는 점을 겨냥해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백화점,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복합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 곳을 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한강변 주거 역사를 아우르는 시대의 기준이자, 대한민국 고급 주거 문화의 정점”이라며 “설계와 기술, 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압구정만의 정체성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