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3채” 보유한 연예인들
다주택자에 닥친 5월 데드라인
성수 ‘갤러리아포레’에 매물 나오나
[땅집고] 서울 청담동, 한남동, 성수동 등 고급 주거지에 초고가 주택을 여러채 보유하고 있는 한류스타들이 많다. 한때 다주택 보유는 연예인 재력의 상징으로 통하면서 붐을 이뤘다. 초고가 주택을 트로피처럼 쇼핑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이재명 정부는 다주택자 규제 강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은 다주택자 규제에 대해 비판하는 언론에 대해 “마귀에게 양심마저 빼앗긴 것 아니냐”고 했다. 이를 계기로 ‘다주택자 마귀논쟁’이 치열해지면서 한류스타들도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다. 다주택자 마귀논쟁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다 다주택자 보유에 대한 징벌적 세금이 부과될 수 있어 처분여부를 조만간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 다주택자로 나란히…‘별그대’의 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현재 청담동 ‘워너 청담’,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한남동 ‘나인원한남’ 등 서울 대표 고급 주거지에 주택 세 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수현 역시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다. 배우 전지현(본명 왕지현)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와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 총 두 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책 변화로 연예인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천문학적으로 커지면서, 주택을 처분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AI 부동산 세금 계산기 셀리몬 계산에 따르면, 배우 전지현이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75㎡ 1채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64㎡ 1채를 동시에 보유할 경우 부담해야 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약 2억25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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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9일 종료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5월 9일부로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추가 연장은 없다는 강한 입장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매도할 경우 기본세율(6~45%)에 더해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가 가산된다.
이에 따라 5월 9일까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양도세 중과가 자동 적용된다. 계약만 기한 내에 체결할 경우 강남 3구와 용산구는 3개월, 그 외 신규 조정지역은 6개월 이내 잔금 지급과 등기까지 마치면 중과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입자가 있는 경우 일부 예외도 검토 중이지만, 실제 적용 여부를 두고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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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투자와 투기를 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급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했다.
다주택자 논쟁이 가열됨에 따라 연예인·고소득 전문직 등도 선택에 직면했다. 자산 규모가 큰 유명 연예인들은 세금 부담을 감수하고 장기 보유를 선택할지, 규제 시행 전 매각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책 방향이 명확해지면서 일부 다주택자들은 의도와 무관하게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라며 “연예인 다주택자들 역시 이번 규제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