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중흥주택 설립 후 대형 건설그룹으로 키워
2021년 대우건설 인수…원칙과 책임 중시한 경영자
[땅집고] 중흥그룹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이 지병으로 2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3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1시 46분 광주광역시 전남대학교병원 학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3년 중흥주택을 설립한 이후 국내 대형 건설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실무와 원칙,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토목, 레저, 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21년 12월 대우건설을 인수한 이후에도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에 주력했다. 일부에서 대형 건설사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과 조직 운영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단계적인 관리와 운영에 초점을 맞춰 경영했다.
고인은 2018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같은해 3월부터 2024년 3월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지역 상공인과 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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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주택건설의 날 동탑산업훈장(2005년), 제70회 건설의 날 건설산업 발전 공로상(2017년), 광주광역시민 대상(지역경제진흥대상·2017년)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양임씨와 아들 정원주(중흥그룹 부회장·대우건설 회장)·원철(시티건설 회장)씨, 딸 향미씨, 사위 김보현(대우건설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서구 매월동 VIP장례타운에 마련했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전남 화순 개천사에 임시 안장 후 장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추후 공지한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