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분양 앞둔 ‘래미안 엘라비네’
평당 분양가 5170만원 유력
국평 예상 분양가 17억원 넘겨
[땅집고] 이달 분양을 앞둔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의 분양가가 3.3㎡(1평)당 5170만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7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강서구 역대 최고 분양가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6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은 144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약 276가구 수준이다. 기존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었으나 공사비 갈등으로 2025년 삼성물산으로 교체됐다. 서울 강서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입주는 2028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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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4㎡ 12가구 ▲59㎡ 14가구 ▲76㎡ 39가구 ▲84㎡ 178가구 ▲115㎡ 29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일반분양의 절반 이상이 전용 84㎡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가 평당 5170만원으로 확정될 경우, 전용 76㎡ 분양가는 약 15억원, 전용 84㎡는 약 17억원, 전용 115㎡는 약 18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단지로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실거래 시세를 반영해 책정된다.
인근 시세를 보면 마곡지구 대장 단지로 꼽히는 마곡엠밸리 7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마곡엠밸리 5·9단지와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84㎡ 역시 16억원 안팎에서 실거래가 형성돼 있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까지 도보 4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다. 여의도와 신논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지나는 마곡나루역은 한 정거장 거리다. 마곡지구와 인접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마곡엠밸리 국평 실거래가가 16억원대부터 18억원 후반까지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를 반영한 분양가로 보인다”며 “마곡 일대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이번 일반분양 물량도 300가구에 못 미쳐 청약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래미안 엘라비네가 들어서는 방화6구역은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평가된다. 방화1·4·7·8구역은 이미 정비구역에서 해제됐고, 2·3·5구역은 순차적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방화6구역을 비롯해 3구역과 5구역은 재건축, 2구역은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들 구역이 모두 정비를 마치면 방화동 일대에는 약 400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