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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래미안 달려고?…책임준공 확약 뺀 신반포 19·25차 재건축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6.01.22 14:42 수정 2026.01.22 14:44

책준 뺀 입찰지침서, 대의원회 통과 …6000억 수주전 본격화
반포에 깃발 꽂는 '오티에르' vs '써밋'…삼성물산 참전 여부 '이목'

[땅집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25차 아파트’의 준공 후 예상 모습./독자 제공


[땅집고]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25차 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대의원회를 압도적인 수치로 통과시키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실제 3자 구도가 형성될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사업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과 관련한 대의원회를 열었다. 책임준공확약서 항목을 뺀 지침서에 대해 재적 51명 중 47명이 찬성, 반대가 1명, 기권무효 3명으로 통과됐다. 조합은 오는 27일 중으로 입찰공고를 내고, 2월3일 현장설명회, 5월 중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땅집고] 4개 단지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반포19차·신반포25차 재건축 사업지 위치도./조선DB


◇포스코ㆍ대우는 강공 모드…삼성도 ‘책준’ 빠지면서 적극 검토

주요 건설사들은 본격적으로 수주 경쟁 모드에 들어간 모습이다. 현재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사실상 참여를 확정지은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업지를 올해 수주해야 할 핵심 사업장 중 하나로 결정하고 수주전략 마련과 영업 준비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하이앤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실물 단지를 오는 2월 반포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반포 일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인근 신반포21차(오티에르 반포)와 신반포18차 337동(오티에르 신반포) 재건축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다.

대우건설 역시 이곳을 올해의 전략 사업지로 정하고 물밑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를 적용한 하이엔드 단지 조성을 목표로, 세계적인 설계사와 협업한 특화 설계와 49층 스카이라인 설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최저 금리 기반의 사업비 조달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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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관심사는 시공능력평가순위 1위인 삼성물산의 실제 참여 여부다. 삼성물산 측은 신반포19·25차 입찰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삼성물산은 그간 책임준공확약을 하지 않는 방침을 고수해 왔는데, 이번 대의원회에서 해당 조항이 빠지면서 입찰 참여를 고사할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일정이 지연되면서 삼성물산이 신반포19·25차에 집중할 여력이 생긴 점도 입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기존 신반포19·25차 등 4개 단지 613가구를 묶어 지상 최고 49층 7개동, 아파트 629가구로 재건축한다. 공사비는 최대 6000억원 선으로 추산된다. 한강과 인접하고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핵심 단지로 불린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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