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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앱 만든다" 우리은행, 정의철 전 삼성전자 상무 영입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6.01.01 10:59 수정 2026.01.01 17:12

[땅집고]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출신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가를 디지털영업그룹 수장으로 영입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의미다.

1일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MX사업부 출신 정의철 전 상무(56)를 디지털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 부행장은 이날 첫 출근했다. 앞으로 우리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비대면 영업 전반을 총괄한다.

[땅집고] 우리은행 디지털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신규 선임된 정의철 전 삼성전자 상무./우리은행


이번 인사는 금융권의 ‘슈퍼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검증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 부행장은 약 28년간 글로벌 IT 산업 현장에서 활동한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SW 개발 프로세스와 검증 체계를 익혔다.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MX사업부)에서 20년간 갤럭시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품질을 총괄했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에는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고객 경험(CX) 중심의 품질 혁신 등을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와 함께 디지털영업그룹의 역할도 재편했다. 그룹 내 선임부서를 기존 ‘WON뱅킹사업부’에서 ‘플랫폼사업부’로 변경하고, 흩어져 있던 BaaS(Banking as a Service) 사업 및 비대면 연금 마케팅 기능을 그룹 내로 통합해 실행력을 높였다.

정 부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비대면 채널 기반 고객 확대, 우리WON뱅킹 활성화, 모바일웹 재구축, BaaS 기반 제휴사업 확장 등 핵심 과제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기업 고객을 위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개선, ‘우리SAFE정산’ 적용 산업군 확대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 수익원 다변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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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관계자는 “정 부행장은 삼성의 품질 경영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 문화를 모두 경험한 리더”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우리은행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글로벌 빅테크 현장에서 쌓은 품질 철학과 고객 중심 사고를 금융 플랫폼에 녹여내겠다”며 “생활 속에서 가장 신뢰받는 차원이 다른 금융 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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