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부동산산업학회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 북쌔즈에서 ‘이승한 논문상’ 시상식과 학회 학술지인 ‘부동산산업연구’이 KCI 등재학술지 선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술지의 제도적 성과를 공유하고 부동산학과 부동산산업 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중견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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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산업학회는 올해부터 부동산 분야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굴·격려하고, 학문과 산업 발전을 연결하는 연구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이승한 논문상’을 제정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도시·복합문화공간·골목상권, 창업 생태계, 부동산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부동산 산업의 가치 창출에 기여한 연구를 폭넓게 조명한다.
이번 시상은 학회 학술지 「부동산산업연구」에 2025년 한 해 동안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부동산산업학회 학술위원회와 이승한 통찰경영연구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심사 기준은 ▲연구 주제의 독창성·시의성·미래지향성 ▲연구 방법의 적절성·논리성 ▲학술적 기여도·실용성 ▲창업 및 기업 육성 가능성 ▲부동산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이다.
박문수 한국부동산산업학회장은 “이승한 논문상은 연구의 성과가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과 도시의 문제 해결, 그리고 창업·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실천적 연구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부동산학이 학문적 깊이와 함께 사회·산업적 파급력을 동시에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문상을 위해 상금을 쾌척해 주신 이승한 회장님께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한 통찰경영연구소 측은 “학문적 성과가 더 나은 부동산 환경과 더 넓은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도록 지원하겠다”며 “통찰경영의 관점에서 부동산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산업학회의 고문인 조인창 명지대 교수는 환영사에서 “부동산산업연구의 KCI 등재는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학회 구성원 모두가 쌓아온 집단 지성의 결실”이라며 “부동산산업연구가 앞으로도 학문과 산업, 정책을 잇는 개방적 지식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최우수 논문상 1편(상금 200만원 및 상패), 우수 논문상 3편(각 상금 100만원 및 상패)을 시상했다. 수상작은 학회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를 통해 안내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원대 김원준 씨는 수상소감에서 “제1회 이승한 논문상의 첫 수상자가 돼 영광이며, 향후 부동산산업 발전과 연구에 쓰임을 받을 수 있는 더 나은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산업학회는 2009년 부동산학의 이론 개발과 부동산산업의 실무활동 지원을 통해 부동산산업과 국가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각 지역의 대학교수,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기관, 인천도시공사 등의 공기업, 한국감정평가사 협회 등 부동산 전문 자격단체 등이 회원으로 있다.
매년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부동산산업연구」라는 학술지를 연간 3회 발간하고 있다. 「부동산산업연구」는 2025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