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달 현대건설이 울산시에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분양에 나선다. 울산시 부동산 시장에서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야음동 입지면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적용한 점을 내세운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울산시 남구 야음동 830-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총 6개동, 전용 84~176㎡ 아파트 631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122실을 합해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단지다.
◇울산 신흥 고급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야음동 입지
단지가 들어서는 야음동 일대는 과거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던 지역이다. 하지만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고급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현재 총 7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1~2단지를 포함한 총 3개 단지가 착공 단계에 돌입했다. 앞으로 고층 브랜드 단지가 순차적으로 들어서면 약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신흥 주거지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야음동에서 역세권 입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향후 트램 2호선(예정)이 통과하는 야음사거리역이 가깝고, 인근에 트램 1호선 사업도 예정돼있기 떄문이다. 앞으로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역세권 입지를 업고 울산시 남구 일대 중심생활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단지는 생활인프라·산업·비즈니스 측면에서 울산시 남구 중심권역에 들어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생활 인프라 측면에선 인근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야음시장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비롯해 달동·삼산동 중심상권을 끼고 있다. 학교는 야음초, 대현고, 신선여고가 가깝고 대현동, 수암동 학원가로 통학할 수 있는 입지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자연 친화적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암호수공원은 선암댐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태공원으로 울산 남구 일대 대표적인 지역 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울산대공원, 신선산, 월산 등 대규모 녹지도 조성돼있다.
교통망도 여럿 조성돼있다. 자동차를 타면 번영로, 수암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통해 편리해 울산 도심과 산업단지, 인근 생활권으로 접근 가능하다.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앞으로 향후 트램 1·2호선이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울산의 산업 비즈니스 핵심축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할 수 있는 입지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미래형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모비스, 모트라스, S-OIL, SK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대표 대기업들이 입주해있다. 각 기업마다 배터리, 자동차 부품,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 연계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울산테크노일반산단, 온산국가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가 가깝다.
◇울산 최초 'H 사일런트홈 시스템 I' 적용…지역 랜드마크로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에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H 사일런트홈 시스템 I (거실·주방·복도)'을 울산 최초로 적용하기로 했다.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통해 층간소음을 저감하고, 공진현상을 최소화해 보다 정숙하고 안정적인 실내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지 외관에는 전면 유리난간을 적용해 고급화하고 개방감을 살린다. 내부는 고급 마감재를 옵션으로 구성하고, 4베이 판상형과 타워형 혼합구조로 구성해 입주자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택형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다. 수납공간은 드레스룸, 팬트리, 보조주방 등 세대별로 특화한다.
현대건설이 거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선보이는 특화 주거상품인 ‘H 시리즈’도 적용한다. 예를 들어 ‘H업앤다운 테이블'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가변형 테이블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좌식 다이닝부터 스탠딩 테이블까지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식사, 업무, 취미 등 다양한 생활 패턴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이어 'H룸인룸(Room in Room)'은 침실 두 개를 슬라이딩 도어로 연결한 상품이다. 필요에 따라 두 방을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하거나,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통합할 수 있다. 서재, 취미실, 혹은 별도 침실로 사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1단지 34층, 2단지 23층에 각각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한다. 입주민 편의를 위해 유상으로 고급 주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식 컨시어지와 비서 서비스, 비대면 진료, 스카이라운지 카페 운영 등 다양한 생활 편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달 29일 특별공급 시작…1단지와 2단지 동시청약도 가능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이달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후 당첨자에 한해 2026년 1월 19~21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울산 남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문턱이 낮은 편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울산광역시 및 부산·경남 거주자라면 주택 유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거주의무 기간이 없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1단지와 2단지에 동시 청약도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다.
전용 84㎡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을 적용한다. 대형평수인 전용 168~176㎡ 타입은 추첨제 100%로 공급해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은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업계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표준협회 3년 연속(2023~2025년)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 공동주택 및 스마트홈서비스 부문 1위, 브랜드스탁 4년 연속(2022~2025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공동주택 부문 1위 등 다수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아파트 브랜드 평 판 조사에서는 2019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81개월 연속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기록 중이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