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연간 누적 수주액 6조3000억원을 달성하며 3년 만에 6조원을 넘겼다. 현대건설(10조5100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9조2388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최근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사진)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원에 2086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공공재개발이다. 총공사비는 9278억원이다.
올해 GS건설은 총 10개 단지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전국에 총 1만59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수주 단지로는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1조6427억원),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6275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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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6조3461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액이 6조원대를 넘어선 건 2022년(17개 단지·7조148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에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의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독주하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5조9623억원으로 3위 예정이었으나, GS건설이 막판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