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3지구 연구3BL 내 위치
대우건설 출자·시공… 26MW 급 규모
[땅집고]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남면에 있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AI) 중심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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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착공식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중앙부처 관계자, 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차증권과 지역 주민 등을 포함해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원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인프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적기 준공하여 대한민국 데이터센터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도 인사말에서 “많은 빅테크 기업이 전남에 AI 데이터센터 입지를 타진하고 있고, 첨단 반도체 산업까지 유치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전라남도에 최초로 들어서는 1호 데이터센터로 2023년 정부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민간에 의해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3959억원이 투입된다. 수전용량은 26MW급 규모로 향후 60MW급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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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지가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큰 규모로 현재 국가AI데이터센터, 국가인공지능융합사업단 등 대규모 산학협력단지로 조성이 한창이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3만2082㎡ 대지에 연면적 2만4244㎡인 데이터센터 지상 6층과 운영동 지상 2층 건물 및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출자 및 시공사로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시행법인인 파인디씨PFV와 지난 8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2027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며, 2028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수요가 폭증하며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높은 기술경쟁력과 양재동 GDC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