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 문을 연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견본주택이 예비 청약자들로 주말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달 28일 견본주택이 개관한 이후 사흘간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설 당수지구는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로 신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끈 것 같다”고 했다.
수원시 권선구 당수공공주택지구의 중심부 M1, M2블록 2개블록에 들어서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4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지하 2층에 지상 25층, 2개동에 ▲74㎡ 94가구 ▲84㎡A 48가구 ▲103㎡A 48가구 등 190가구로 구성된다. M2블록은 3개동에 ▲74㎡ 91가구 ▲84㎡A 71가구 ▲84㎡B 48가구 ▲103㎡A 23가구 ▲103㎡B 46가구 ▲117㎡ 1가구 등 280가구다.
수원 당수지구는 수원 권선구 당수동 일대 조성중인 95만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이곳에는 78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돼 1만9000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향후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비규제 지역에 속해 청약 및 대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분양가 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실수요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실내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수납공간이다. HL디앤아이한라만의 특화 설계를 도입해 현관, 주방, 복도 등 실내 곳곳에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일부 84㎡ 타입의 경우 4베이와 3면 발코니를 적용해 실사용 면적을 늘리고, 동일 평형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넓은 거실과 확장형 침실 설계를 도입하는 등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점도 실수요자의 눈길을 끌었다.
세대당 주차대수를 2대로 늘린 점도 시선을 끌었다. 이는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1.4~1.8배 수준이다. 특히 수원 당수지구의 최중심·최고층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런 외관, 간섭없는 동간 이격배치로 확보한 조망권과 일조권도 방문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약 일정은 이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정당계약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고색동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특화설계를 도입해 쾌적한 주거공간, 넉넉한 수납공간, 안전한 주차공간 등을 제공해 내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