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그라운드, ‘DK밸리뷰 용산’ 1베드룸 단기임대 운영
외국인 수요 많아…용산역 등 트리플 역세권에 전망 좋아

[땅집고]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를 나와 한강대교 쪽으로 큰 길을 걷다 보면 한강초등학교 바로 앞에 우뚝 솟은 건물이 눈에 띈다. 겉보기에도 웅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바로 ‘DK밸리뷰용산’ 오피스텔이다.

2023년 1월 준공한 DK밸리뷰 용산은 지하 2층~지상 20층 1개 동이다. 도시형생활주택 24가구와 오피스텔 83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이뤄진 주거복합 건물이다. 내부에는 이탈리아산 주방 가구와 천연석 비앙코 타일을 적용했다. 가전과 가구를 완비한 ‘풀 퍼니시드’로 구성했다. 시공사는 디케이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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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단기임대 1위 운영사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최근 이 건물 일부 호실을 빌려 새 지점을 열었다. 전용면적 33㎡로 거실과 침실, 주방, 드레스룸을 갖춘 이른바 원베드룸이다. 1~2인 가구가 지내기에 적합하다.

블루그라운드가 운영하는 호실 내부는 흰색 계열 대리석 무늬로 마감해 깔끔함이 돋보인다. 침실 바닥은 우드 재질로 안락함을 더했다. 소파와 TV장 옆으로 보이는 커다란 통창으로 용산역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창문 앞 서재도 거실과 조화를 이뤄 모던한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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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과 가구를 모두 갖췄다. 세탁기, 시스템 에어컨, 냉장고, 인덕션, 오븐레인지, 공기순환기, 소파, 침대, tv장 등이 있다. 홈IoT(사물인터넷) 시스템과 발렛 주차서비스, 태양광발전 시스템도 갖췄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블루그라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집 같은 편안함’이란 모토를 내세운다”며 “디자이너가 설계하고 가구를 갖춘 아파트로 구성된 글로벌 스탠더드를 적용해 이용객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DK밸리뷰 용산’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월 임대료가 평균 600만원 선이다. 보증금은 한 달 치 임대료 수준이다. 계약 기간이 길수록 월 임대료가 낮아진다. 고객은 예약부터 결제·입주·청소·기타 서비스 등 전 과정을 블루그라운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DK밸리뷰 용산’은 한강대로 등 용산 주요 도로와 만나는 용산역 앞 사거리에 있어 서울 전역으로 빠른 이동이 장점이다. 아모레퍼시픽 사옥, LS용산타워, 하이브 사옥, 엘지유플러스 본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용산역(1호선·KTX·경의중앙선·공항철도), 신용산역(4호선), 이촌역(4호선·경의중앙선)이 있는 이른바 트리플역세권이다. 모두 도보 14분 안팎이면 도착한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이마트, 용산아이파크몰, 용리단길이 모두 도보권이다. 한강시민공원과 노들섬도 멀지 않다. 이촌역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인근에는 각종 프랜차이즈 매장과 동네 상권도 잘 형성돼 있다.

정하성 블루그라운드코리아 팀장은 “강남북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리한 용산에서 커뮤니티 시설을 제대로 갖춘 신축 거주 공간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며 “외국계 기업 주재원, 장기 체류 외국인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하다”고 했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