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트리마제 설계회사의 여의도미성 재건축 출사표 "7대 가치 혁신"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5.11.27 10:39 수정 2025.11.27 11:11

[땅집고] 국내 재개발·재건축 분야 설계 실적 1위 기업으로 꼽히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설계자로 선정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성아파트를 단순한 고가아파트가 아닌 국내 금융 중심지 여의도의 정체성을 담은 핵심 건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성아파트. /나우동인


지난 22일 나우동인은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7가지 약속을 담은 홍보 영상을 배포했다. 미성아파트를 서울의 ‘랜드마크 코어’ 단지로 디자인하겠다는 것이 이 영상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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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동인이 제시한 '랜드마크 코어'란 상징성과 경제적 가치, 입지를 집약한 건축물을 말한다. 랜드마크가 단순히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건축물을 뜻한다면, 랜드마크 코어는 그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심장부 개념이다.

나우동인은 미성아파트가 입지와 규모 측면에서 여의도 지역의 '랜드마크 코어에 가장 부합하는 단지라고 설명한다. 먼저 입지상 여의도는 한국 금융업계 심장부다. 여의도에 개통한 여의도역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신안산선(예정), GTX-B 노선까지 총 4개 전철이 지나는 거대 환승역이다. 미성아파트는 이런 여의도역 출입구와 바로 붙어있는 유일한 주거 단지다. 재건축을 마치면 약 14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나우동인은 여의도미성의 가치를 7가지 측면에서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먼저 주거 공간은 조망권과 면적 극대화가 핵심이다. 조합원에게는 한강지류인 샛강을 100%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여기에 모든 소유주가 평형 확대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면적도 최대한 확보해 같은 주택형이더라도 기존 대비 1.6배 더 넓은 공간을 쓸 수 있게 한다. 천장고도 여의도 최고 수준으로 높여 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을 갖춘다.

상가와 커뮤니티 가치도 극대화한다. 상가(아일렉스타워)의 경우 지금 위치에 그대로 조성하되 여의도역과 직결화해 접근성을 높인다. 단지 내 커뮤니티는 반려인들을 위한 케어존과 호텔식 컨시어지, 유명 학원 입점과 연계한 교육케어존, 육아케어존, 입주민 전용 수영장 등을 고려 중이다. 100세 시대를 대비한 세대 내 케어시스템, 시니어 전용 산책로, 시니어 커뮤니티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나우동인은 국내에서 상징성이 높은 랜드마크 단지들을 설계해왔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와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이 대표적이다. 현재 국내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도 나우동인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설계를 맡고 있다. 압구정2구역과 신반포2차에선 시공사 특화설계를 나우동인이 담당하기도 했다.

앞으로 나우동인은 조합을 도와 사업시행인가를 2년 만에 완수할 계획이다. 나우동인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 기간은 도시계획과 설계, 각종 영향 평가가 연계될 때 단축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나우동인이 국내 건축사 중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실적을 쌓은 건축사사무소인만큼 여의도 미성아파트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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