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가운데, 서울 서남권 역세권에서 규제를 비껴난 분양 단지가 등장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신길동 449-11 일대에 들어서는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17층, 1개동, 전용면적 24㎡로 이뤄진 총 46가구 규모다. 올해 7월 준공해 바로 입주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과 신림역이 지나는 대방역에서 250m 정도 떨어져 있다. 도보로 3분 정도 걸린다. 정류장 1칸 이동하면 5호선(신길역)과 9호선(샛강역)으로 환승 가능하다. 7호선(보라매역)도 2칸 이동하면 된다. 국내 금융 기업과 방송국이 있는 여의도 업무지구의 경우 1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비규제 아파트라는 것이다.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 전반이 규제를 적용받는 것과 달리, 토지거래허가제와 LTV 한도 등 주택 규제에서 자유롭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과 직주근접 수요, 1~2인 가구 확대, 신축 희소성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비규제 소형 신축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은 소형 평형이지만,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구조로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서울 거주자가 아니거나, 청약 통장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westseoul@chosun.com